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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인의 인공지능 견문록: 입을 옷이 없을 때 - 인공지능 스타일러!
    카테고리 없음 2023. 2. 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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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맞춤형 패션 스타일", "룩(Look)도 똑똑하게" 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t)으로 미래를 보다. 오늘 제가 소개드릴 지식인의 견문 대상은 패션계의 인공지능 선두를 달리는 두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매일 같이 인공지능 관련 사업계획과 뒹굴거리고 있지만 이 두회사의 참신함과 창업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한 회사씩 견문해 보겠습니다.

     

    디지털 옷장 플랫폼 "에이클로젯": 룩코

    우선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맞춤형 패션 스타일"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에이클로젯이라는 설루션의 기능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주식회사 룩코가 개발한 디지털 옷장 플랫폼은 참신함 그 자체입니다. 젊고 열린 마음과 기술이 합쳐져서 이런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룩코 회사 홈페이지

     

    콘셉트의 시작

    룩코의 시작은 연간 만들어지는 1,000억 개(숫자에 일단 놀람)의 옷이 실제로 잘 입을 사람들에게 팔리고 있을까? 이런 질문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통계로는 우리들이 구매한 옷 중에 55%에 달하는 옷은 입지 않고, 아침에 옷을 고르는 데에만 평균 17분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입을 옷이 없네."

     

    옷장에 옷은 많은데 말입니다. 룩코팀은 에이클로젯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옷 데이터를 디지털화하여(음 말이 좀 어렵네요.) 차세대 패션 스페이스를 만들어 간다고 합니다. 쉽게 이야기해 보면 사용자(개인이든 의류판매업체든)가 옷을 사진 찍으면 이 인공지능이 0.5초 만에 사진으로 들어와 있는 각 아이템별로 태그를 한 후 옷의 기장, 목라인, 소매, 스타일, 색상과 같은 최대 15가지의 속성을 분석해서, 주어진 데이터 베이스에서 이용자에게 가장 맞는 제품을 코디해 준다. 뭐 이런 이야기입니다.

     

    시장 반응 및 성과

    에이클로젯이라는 솔루션은 2021년 2월 출시 이후, 현재 130개국 100만 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매일 수천 명의 유입이 있다고 하네요. 8주 차 재방문율이 50%가 넘는 다고 하니 한번 사용해 보면 나올 수가 없나 봅니다.

    2022년 30억 투자도 유치 받으셨다니 이제 세계를 상대로 훨훨 날아오르시기를 바라봅니다. 

     

    시작은 Alone 구현은 With : 벤처기업 패션에이드 

    회사의 대표님께서 아주 스마트해 보입니다. 회사 모토도 마음에 들고요. 위의 룩코라는 회사와 아마 생각의 시작은 비슷하시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백하정 대표님은 카이스트 출신으로 교내 창업 네트워크의 경험을 바탕으로 석사과정 중에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기술의 포인트

    제가 생각하는 패션에이드의 장점은 패션디자이너 고용까지 하면서 패션 트랜드나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코디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이를 머신러닝시켜서(인공지능도 교육을 시켜야 똑똑해집니다.) 맞지 않는 코디는 삭제하고 재학습하게 한 결과가 지금의 패션에이드 설루션인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컨셉

    패션시장에서는 목적구매보다는 탐색구매 유형의 소비자가 대다수라고 합니다. 좀 쉽게 설명하자면, 그냥 구경하러 온 고객이 많다는 거죠. 근데 진열 상품이 없으면 그냥 간다. 뭐 이런 말인 것 같습니다. 온라인 몰도 마찬가지인데요. 제품을 나열하는 것이 지나지 않는 온라인 패션 마켓을 지속적인 새로운 코디를 더해서 패키지 콘셉트가 넘쳐나는 온라인 몰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음, 이거 제가 온라인 몰 대표라면 이거 도입합니다. 최근에는 소비자가 매장에 가지 않고도 옷을 입어볼 수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패션트렌드에 맞는 세트콘텐츠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몰의 매출은 급상승하겠네요. 이것도 대박!

    패션에이드 제공 / 스타일 에이아이 서비스

     

    시장 반응 및 성과

    한양대기술지주로 부터 투자까지 받아서 날개를 단 모습입니다. 올해는 증강현실을 접목한 패션 플랫폼으로 서비스 도약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온라인 몰에서는 매출이 60%나 성장했고 전체 상품의 객단가를 약 20%를 높이는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음 그럴 줄 예상이 되더군요)

    패션에이드는 향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동남아시아나 유럽 등 해외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합니다. 

     

    마치며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 우리나라에는 이런 훌륭한 젊은이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이제 실제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굴뚝같네요. 저같이 청바지에 티셔츠 입는 사람에게도 뭘 해줄 수 있는지 한 번 테스트해 보겠습니다. 좋은 기업이 성공하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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